우리는 앞선 포스팅들을 통해 로그인(인증), 권한 체크(인가), 토큰 관리 등 보안의 입구(Gateway)를 튼튼히 했습니다. 하지만 해커들은 정문으로만 들어오지 않습니다. 창문을 깨기도 하고, 배달원으로 위장(데이터 변조)하기도 합니다.보안은 "나중에 시간 남으면 적용하는 옵션"이 아닙니다. 설계 단계부터 고려되어야 하는 기능적 요구사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필수 보안 전략들을 정리합니다.1. 보안의 대원칙: Zero Trust (아무도 믿지 마라)과거에는 "우리 내부망은 안전해"라고 믿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Zero Trust 모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 심지어 내부 시스템끼리의 통신도 검증하라"는 원칙입니다.클라이언트(프론트엔드)가 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