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포항 중명생태공원 - 옥녀봉

Life Log 2018. 10.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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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일 포항 중명생태공원 - 옥녀봉

가을 단풍을 구경코자

중명자연생태공원을 갔습니다.


1 ~ 17번까지 설명된 안내도가 있습니다.

이번 목표는 17번 옥녀봉 등산로까지 간 후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것입니다.


단풍이 많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아직 이네요.

게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

엄청 추웠습니다.


17번 옥녀봉등산로 입구까지는

20분정도 천천히 걸으시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데크길이 옥녀봉등산로 입구이며,

10분 정도 산을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옥녀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2012년 IPD 국제외교디자인어워드 시상에서 

"일월의 상징성을 담는 랜드마크타워"

라는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망대에는 옥녀봉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옛날, 산 아랫마을에 옥녀라는 소녀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옥녀의 어머니가 병이 들어 약초를 구해 보살폈으나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옥녀는 산나물을 캐 부조장터에 약을 구하러 다녔는데요, 

마침 그 곳에서 마음씨 좋은 젊은 상인을 만나게 되어 좋은 약을 구해 어머니 병이 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옥녀와 상인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결혼까지 약속하고, 

마을 숲 속에 그 증표로 나무 한 그루씩을 심었습니다.

 젊은 상인은 혼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배를 타며 열심히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젊은 상인의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옥녀는 부조장터를 돌며 젊은 상인에 대한 소식을 수소문 하였으나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옥녀는 매일같이 산봉우리에 올라 형산강 하구를 바라보며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상인이 마음이 변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을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옥녀가 안타까워 새로운 혼사를 권했지만 옥녀는 일편단심 상인만 기다렸고, 

끝내 기다림에 지친 그녀는 산봉우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옥녀의 지극한 효심과 정절을 생각하며 

이곳을 '옥녀봉'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두 사람이 심은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붙게되어 

마을 사람들은 상인이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고 풍랑에 목숨을 잃어 

옥녀와 하늘나라에서 만났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출처 : 여리잡(http://www.yeorijob.com)


연리지도 있다는데...저는 놓쳐버렸네요..

가시게된다면, 연리지도 꼭 보세요.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관경입니다.

포항 시내와 포스코 건물이 한눈에 보이네요.

밤에 오게되면 볼거리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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